‹ 목록으로 버림받은 몸인데 헌터라니

8화

종로지부 로비에 들어서자 안내 데스크의 형광등이 유난히 밝게 느껴졌다. 방금까지 게이트 안에서 몬스터 파편을 몸에 심고 나온 사람이라기엔 너무 평범한 조명이었다. 벽에 붙은 게이트 위험도 안내문이며, 커피 자판기 옆에 붙은 '접수 순서 지켜주세요' 포스터까지, 다 일상적인 풍경인데 내 팔뚝 안쪽만 딴 세상 물건 같았다. "등급 측정기 통과 전에 잠깐." 박정우가 나를 복도 한쪽 구석으로 끌고 갔다. 목소리를 낮췄다. "보고서는 내가 씁니다. 홍대 게이트, E급 슬라임 다수 처리, 도중 상급 개체 한 마리 출현해서 접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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