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이제 그만 싸우기로 했다

7화

형광등 불빛이 눈을 찔렀다. 이도현은 눈을 몇 번 깜빡였다. 눈꺼풀 안쪽에 잔상이 남았다. 좁은 방이었다. 철제 책상 하나, 의자 두 개. 바닥은 회색 리놀륨이었다. 발을 옮길 때마다 신발 밑창이 쩍쩍 소리를 냈다. 한쪽 벽에는 거울처럼 보이는 유리창이 있었다. 이도현은 그 유리 뒤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짐작했다. 카메라 렌즈 같은 것이 천장 구석에서 깜박였다. 빨간 점. 아주 작은 빨간 점. 숨을 쉴 때마다 그 점이 눈에 걸렸다. 무기는 압수됐다. 서지우의 검이 먼저 걷혔다. 칼집을 쥔 손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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