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이제 그만 싸우기로 했다

6화

빛이 정점에 달했다. 눈을 감아도 밝았다. 눈꺼풀 안쪽까지 하얗게 물들었다. 손끝의 온기만이 유일한 확신이었다. 서지우는 손을 놓지 않았다. 이도현도 놓지 않았다. 서로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땀이 났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온도였는지 구분할 수 없었다. 웅— 소리가 몸을 뚫고 지나갔다. 뼈 사이사이로 진동이 퍼졌다. 발밑이 사라진 것 같았다. 중심을 잡을 곳이 없었다. 팔이 허공을 붙잡으려다 다시 손을 찾았다. 그리고 다음 순간, 발바닥에 닿는 감촉이 달랐다. 아스팔트였다. 딱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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