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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괜찮아, 이거는 다시 사면 돼." 나는 하윤의 어깨를 두드리며 웃어 보였다. 속으로는 다른 걸 계산하고 있었다. 유리병 하나가 아쉬운 게 아니라 시간이 아쉬웠다. 하윤을 돌려보내고 나서 나는 다시 일정표를 펼쳤다. 사흘. 화장수와 포션 마감이 겹치는 그 사흘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일정표 위의 숫자들이 눈앞에서 겹쳐 보였다. 화장수 삼십 병, 포션 스무 병. 둘 다 이틀 안에 끝내야 했고, 재료는 한정되어 있었다.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스스로 헛웃음이 나왔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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