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흰 선만 따라오면 살아요

9화

관리실 문을 열었을 때, 나는 잠깐 숨을 멈췄다. 이관수 혼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징계위 하루 전, 조용히 불려가서 조용히 혼나고 조용히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방 안 풍경이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서하가 그 안에 서 있었다. 등에는 여전히 장검 한 자루가 걸려 있었고, 표정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다. 옆에는 협회 배지를 단 직원 두 명이 나란히 서 있었다. 한 명은 키가 크고 안경을 쓴 남자였고, 다른 한 명은 짧은 머리에 태블릿을 손에 쥔 여자였다. 훗날 알게 된 이름은 각각 박정민과 강유주. 협회 조사팀 소속으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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