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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다음 주 방송 예고가 스튜디오 대형 스크린에 뜬 건 그로부터 며칠 후였다. 전 출연진이 다시 소집됐다. 다들 카메라 앞에 서는 걸 이제는 출근하듯 익숙해했다. 나만 빼고. 나는 여전히 이 스튜디오 조명 아래 서면 편의점 알바 첫날 같은 기분이 든다. 뭘 해야 할지는 아는데 손이 먼저 굳는 느낌. 이번엔 화면부터 달랐다. 반짝이는 던전 게이트 이미지가 스크린 가득 떠올랐고, 그 옆으로 상급 장비들이 진열된 컷이 번쩍번쩍 넘어갔다. 무슨 홈쇼핑 채널 같았다. 저 검 하나 사면 사은품으로 방패 드려요, 뭐 이런 느낌. "이번 시즌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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