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한서린은 그날 밤 우리 집 마당에서 밤을 지새웠다.
"저 그냥 여기 있겠습니다."
"방 없는데."
"평상이면 됩니다. 감별사 훈련 받을 때 노숙 많이 했습니다."
이 나라 협회는 감별사한테 대체 무슨 훈련을 시키는 건지 모르겠다. 산악 극기 훈련도 아니고 노숙 훈련이라니, 이건 무슨 예비군 훈련소 콘셉트인가.
서은하가 슬쩍 이불을 하나 더 챙겨줬다.
"감기 걸리면 안 되니까요."
한서린은 그걸 받으면서 서은하한테 처음으로 웃어 보였다.
그 웃음이 하도 낯설어서, 나는 순간 저게 진짜 한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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