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마포구 생존제국

6화

체인락이 팅, 하고 늘어나는 소리를 냈다. 나는 칼을 쥔 손에 힘을 주며 벽에서 등을 뗐다. 손바닥에 식은땀이 배어 칼자루가 미끄러웠다. 나는 소매로 손바닥을 한 번 닦고 다시 칼자루를 고쳐 잡았다. 문 손잡이가 다시 한 번 음, 하는 소리를 내며 돌았다. ['테리토리 경계 침해 진행 중. 방어도 78%.'] 머릿속에 뜬 숫자가 초 단위로 줄어드는 걸 보면서, 나는 다음 순서를 계산했다. '체인락이 끊기면 책상이 두 번째 방어선이다. 서랍장까지 밀리면 그다음은 없다.' 나는 책상 다리 위치를 눈으로 확인했다. 책상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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