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마포구 생존제국

10화

짝! 다시 한 번 유리가 긁히는 소리가 났다. 나는 창문에서 두 걸음 물러섰다. 등에 식은땀이 배어 나왔다. 방범창은 없었다. 이 집을 구할 때 부동산 사장이 그랬다. 3층이라 방범창은 필요 없다고, 도둑이 3층까지 기어오르진 않는다고. 그 말을 믿었던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유리는 일반 복층 유리, 두께는 손가락 두 개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몇 년 전 이사올 때 창틀 사이즈를 재던 기억이 났다. 가로 120, 세로 90. 그때는 커튼 길이를 재기 위해서였다. 지금은 그 숫자가 다르게 다가왔다. 저 정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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