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던전에서 혼자 살기로 했다

8화

심장이 목젖까지 튀어 올랐다. 소녀가 내 옷자락을 꽉 붙잡았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늘 한 발짝 떨어져서 걷던 애가, 지금은 내 소매를 손가락 마디가 하얘질 정도로 움켜쥐고 있었다. "어어, 잠깐, 침착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정작 침착하지 못한 건 내 목소리였다. 갈라진 끝음이 그대로 티가 났다. 【다수의 미확인 개체 감지: 3개체 이상】 【안전 구역 유지 중. 접근 차단 지속】 숫자가 뜨는 순간 위장이 한 번 뒤틀렸다. 3개체 이상이라니, 그거 대체 몇 마린데. "막아준다는 거지? 그럼 됐어." [경계선까지는 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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