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그 고백, 벌칙이었다니

8화

축제 첫날, 별관 앞마당에는 학급별 부스가 늘어서 있었다. 솜사탕 기계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실이 허공에서 부풀어 오르는 모습이 보였고, 어느 반에서 만든 종이 등롱이 나뭇가지마다 매달려 바람이 불 때마다 서로 부딪치며 마른 소리를 냈다. 떡볶이 냄새와 팝콘 냄새가 뒤섞인 공기 사이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겹쳐 공중을 떠다녔다. 누군가는 사진을 찍자며 친구를 붙잡았고, 누군가는 부스 앞에 늘어선 줄 끝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오후로 접어들자 하늘은 옅은 주황빛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그 빛이 별관 유리창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