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그 고백, 벌칙이었다니

7화

축제 준비 주간이 시작되면서 2학년 1반 교실은 온종일 소음으로 가득했다. 칠판 앞에는 부스 테마를 적어 넣은 종이가 세 번이나 바뀌어 붙었고, 반장은 마커를 쥔 손으로 이마의 땀을 훔치며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적었다. 유령의 집이니, 방탈출이니, 코인 노래방이니 하는 제안들이 오갔지만 정작 결론은 나지 않았다. 강민준의 이름은 그 소란 속에서 명단 맨 끝에 조용히 끼어 있었다. 누구도 그의 의견을 물은 적이 없었고, 그마저도 반장의 지시로 창고 정리 담당이 되었을 뿐이었다. "강민준, 지하 창고 좀 정리해줘. 소품 있는지 확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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