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휴대폰 화면이 손안에서 떨리고 있었다.
아니, 떨리는 건 내 손이었다.
[이순정 씨, 신서울 제3병원 3층 302호. 오늘 밤 열 시까지 답 안 주면 그쪽으로 사람 보낸다.]
다시 읽어도 같은 문장이었다.
다시, 다시, 또 다시.
숨이 턱 막혔다.
글자 하나하나가 눈에 박히는 것 같았다. 302호. 신서울 제3병원. 열 시까지.
내가 아는 정보였다. 내가 아는 병실이었다. 그런데 그걸 최 브로커가 알고 있다는 사실이, 마치 누군가 내 방 침대 밑에 카메라를 숨겨놓은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했다.
"도윤아."
무성 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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