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아침, 병원으로 다시 불려 갔다.
전화벨이 울린 건 아침 일곱 시였다. 어머니가 받았고, 통화 내용은 짧았다. 그저 "네, 알겠어요. 데리고 갈게요"라는 말뿐이었지만, 어머니의 표정이 굳어지는 걸 보고 나는 직감했다. 또 뭔가가 있었구나.
씻고 옷을 갈아입는 동안에도 손목이 자꾸 신경 쓰였다.
초승달 문양은 평소처럼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
하지만 어제 그 소란 이후로, 이 문양이 언제 또 제멋대로 날뛸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슴 한구석에 자리 잡았다.
병원으로 가는 차 안에서 어머니는 별말이 없었다.
창밖을 보는 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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