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경보음이 지하 훈련장 전체를 흔들었다.
삐이이이- 삐이이이-
날카로운 소리가 벽을 타고 울렸다.
귀가 다 얼얼할 정도였다.
어머니가 내 팔을 잡아끌었다.
"도윤아, 벽 쪽으로."
목소리는 낮았지만 손끝은 떨리고 있었다.
나는 순순히 끌려갔다.
발밑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
아니, 실제로 흔들리고 있었다.
지하 깊은 곳에서 뭔가가 부딧치는 진동이 발바닥을 타고 올라왔다.
보안요원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걸 봤다.
검은 전투복을 입은 그들의 움직임은 물이 흐르듯 매끄러웠다.
리더로 보이는 요원이 손짓 하나로 나머지 셋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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