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코끝을 찌르는 탕약 냄새였다.
천장의 나무 무늬가 흐릿하게 초점을 맞춰 오는 동안, 나는 몸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팔은 무겁고 머리는 깨질 듯 아프며 입안에서는 여전히 쇠 맛이 감돌았다. 코피였다. 그것도 한두 방울이 아니라, 옷깃을 다 적실 만큼 쏟아진 코피였다.
손끝을 움직여보려 했는데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데도 힘이 부쳤다. 마치 뼈마디마다 모래주머니를 매단 것 같았다.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쉬자 갈비뼈 근처에서 뭔가 뜨끈한 게 욱신거렸다.
"강이야!"
옥영 고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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