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종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이 뛰어나와 각자의 위치로 흩어졌다.
창을 든 여자들이 다리 위에 늘어섰다.
활을 멘 아이들까지 지붕 위로 올라갔다.
노인들은 아이들을 지하 창고로 밀어넣었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둔중했다.
쿵.
이강혁은 그 광경을 지켜보다가 유나 쪽으로 다가갔다.
숫자가 얼마나 됩니까.
유나가 고개를 저었다.
지금까지는 다섯이 넘은 적이 없었습니다.
다섯이면 많은 겁니까.
많죠.
유나가 즉답했다.
한 명만 와도 마을 하나가 흔들립니다.
그 말투에서 두려움이 아니라 익숙함이 느껴졌다.
반복된 재난.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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