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20년 내공, 이세계 생존

6화

나무집 사이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발소리가 겹치고 겹쳐 땅을 울렸다. 무진을 실은 들것이 흔들리며 옮겨졌다. 들것 손잡이를 쥔 사내들의 팔뚝에 힘줄이 섰다. 유나가 앞장서서 길을 텄다. 다들 비켜서라니까. 유나의 목소리가 날카로웠다. 사람들이 파도처럼 갈라졌다. 하린은 이강혁의 옷깃을 놓지 않았다. 손끝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 손이 옷깃을 쥔 채로 미세하게 떨렸다. 이강혁은 그 떨림을 느끼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무진이 눕혀진 곳은 마을 중앙의 넓은 나무집이었다. 낡은 통나무를 엮어 만든 벽에서 삭은 나무 냄새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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