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그로부터 며칠 후, 소대는 두 번째 요괴 웨이브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번엔 규모가 더 컸는데, 정찰조가 보내온 보고서만 봐도 지난번 늑대형 웨이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밀도가 높았다. 요컨대, 지난번이 동네 골목대장 싸움이었다면 이번엔 아예 조직폭력배 세력전 수준이라는 뜻이었고,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야영지로 향하는 발걸음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졌다.
이동 중 저녁, 박도영이 야생돼지를 잡아 구워줬다. 그가 손질한 고기를 불 위에 올리며 "이거 다 먹어야 내일 힘쓴다, 알지?" 하고 씩 웃었는데, 나는 그 웃음이 단순한 친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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