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날 아침, 도박장은 평소와 달랐다.
공기부터 다르게 느껴졌다.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의 목소리가 한꺼번에 밀려들었다.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어제 일을 떠들었다.
"그 영애가 세 판을 다 이겼다며."
"이번엔 그 대학생도 상대가 안 될 거야."
"소문에는 그 영애가 지금까지 진 적이 한 번도 없다던데."
나는 그 말들을 들으며 밥알이 목에 걸리는 느낌을 받았다.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국물이 식어가는 걸 그냥 지켜봤다.
사람들의 시선이 이미 내 쪽을 향해 있었다.
어제까지 나를 신경 쓰지 않던 이들이었다.
형과 태민은 아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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