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팔려갔더니 흡혈귀 영주라니

6화

눈을 뜬 순간 천장이 두 개로 갈라져 보였다. 초점이 잡히지 않아 눈을 몇 번 깜빡였지만 천장은 여전히 두 겹으로 겹쳐서 어른거렸고, 나는 그걸 보며 속으로 날짜를 세었다. 하나, 둘, 셋. 성에 팔려온 지 사흘째 되는 날이었다. 나도연이 혈액을 제공한 뒤 사흘째가 고비라고 했으니, 오늘이 바로 그날이었다. 잠시 숨을 고르며 어지러움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그때 옆 침대에서 이불을 뒤집어쓴 채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잠꼬대인가 싶었는데, 소리가 점점 짙어졌다. 신음이라기보다는 참는 소리, 이를 악물고 숨을 삼키는 소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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