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팔려갔더니 흡혈귀 영주라니

10화

방으로 돌아온 나는 도연이 이미 잠든 걸 확인하고도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목덜미의 상처는 이번엔 신기하게도 덜 아팠는데, 손끝으로 슬쩍 만져보니 딱지가 앉기 시작한 게 느껴졌다. 이 정도면 아무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거 아닌가, 흡혈귀한테 물리면 원래 이런 건가 싶었지만 그런 걸 물어볼 사람이 있을 리가 없었다. 대신 머릿속이 온통 그 검은 형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선유라의 얼굴이 그렇게 굳는 걸 본 건 그날이 처음이었다. 백 년 넘게 이 땅을 다스려온, 초인적인 감각을 가진 존재가 저렇게 표정을 굳힐 정도라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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