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았다.
창밖으로 본채 마당이 유난히 밝게 보였다. 등불이 평소보다 몇 배는 많이 걸려 있었다. 붉은 종이등, 흰 사기등, 심지어 처음 보는 푸른빛 등까지. 마치 뭔가 큰 손님을 맞이하려는 준비 같았다.
아니면 뭔가를 감시하려는 준비이거나.
방문 밖에서 감시자들이 교대하는 소리가 들렸다. 발소리가 평소보다 더 많았다. 하나, 둘, 셋··· 세다가 그만뒤 버렸다. 어차피 숫자가 늘어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늘어났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였다.
감시 인원이 늘어난 게 분명했다.
이불을 목까지 끌어올렸다.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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