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낙인의 밤, 진심을 쥐다

8화

별궁으로 돌아오는 길, 한소아는 계속 말이 없었다. 유서윤이 정보상의 말을 전해 준 뒤부터였다. 밤바람이 소아의 옷자락을 스칠 때마다 그녀는 어깨를 움츠렸다. 평소라면 종종거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았을 소아였다. 그런 소아가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 신호였다. "목이 없이 발견됐다는 거… 진짜예요?" 한참을 걷던 소아가 겨우 입을 뗐다. "모르겠어." 유서윤이 짧게 답했다. "하지만 그 남자가 겁먹은 건 진짜였어." 정보상의 얼굴이 다시 떠올랐다. 술 냄새 나는 골목에서 만난 그 남자는, 정보를 팔기로 유명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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