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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차가운 돌바닥에 손바닥을 짚었을 때, 온기가 먼저 돌아왔다. 이상한 순서였다. 원래는 통증이 먼저 와야 하는데. 방금 전까지 나는 허공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정확히는 시험장 천장에서 바닥으로, 뭔가 알 수 없는 규칙에 의해 튕겨 나갔다. 재도전 실패. 목판에 그렇게 떠 있던 게 마지막 기억이었다. 그 다음은 이거였다. 따뜻한 손. 용소녀의 손이었다. 그녀가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 손이 생각보다 따뜻해서 놀랐다. 비늘로 덮인 팔인데, 어떻게 이렇게 온도가 살아 있는지. 파충류는 원래 체온이 낮아야 하는 거 아닌가. 생물학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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