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다음 날,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천장을 오래 바라봤다.
휴대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오전 11시 47분이었다.
방송 시작까지 세 시간 정도 남아 있었다.
메시지 알림이 여러 개 쌓여 있었다.
정기 후원자 중 한 명인 [야차희사랑꾼]이 보낸 쪽지였다.
'다은님, 괜찮으신 거죠? 오늘도 방송하실 거예요?'
답장을 쓰려다 지웠다.
뭐라고 써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방송을 쉬면 정기 후원자 12명이 걱정할 것이고, 무엇보다 방송을 쉬는 것 자체가 지는 것 같았다.
이불을 걷고 몸을 일으켰다.
팔에 두른 붕대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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