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정식 신분증이 나오기까지 사흘이 남은 시점이었다.
오전 8시.
나는 톱니골 감정 업무를 이어가고 있었다.
소문이 퍼졌는지, 야적장에 사람이 늘어 있었다.
어제보다 두 배는 많았다.
다들 폐품 속에서 코어 같은 걸 찾아오길 바랐다.
대부분은 그냥 고철이었다.
나는 그 사실을 하나씩 확인해주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부품이 하나씩 손을 거쳐 갔다.
녹슨 나사, 깨진 유리판, 정체를 알 수 없는 금속 조각.
손끝으로 만지고, 반응이 없으면 "고철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실망한 얼굴로 부품을 챙겨 다음 자리로 갔다.
그 얼굴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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