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수라의 발이 바닥을 긁었다.
돌가루가 튀었다.
녹슨 파이프 사이로 튄 돌조각이 도현의 뺨을 스쳤다.
따끔했다.
그 따끔함마저 감각으로 남는 게 이상했다.
도현은 마지막 남은 힘을 다리에 모았다.
【스태미나 8/100】
숫자가 거의 바닥이었다.
한 번 더 움직이면 그 아래로 떨어질 것이다.
그 아래가 뭔지는 시스템도 알려주지 않았다.
알고 싶지도 않았다.
0 아래는 죽음이거나, 죽음보다 못한 무언가일 거라고, 도현은 그냥 그렇게 생각했다.
보일러실 안은 후텁지근했다.
녹슨 배관에서 새어 나오는 증기가 시야를 자꾸 가렸다.
곰팡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