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탐색자가 저 하나라니

9화

다음 날부터 나는 진천 지부에 사실상 감금 상태로 대기했다. 대기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자격 정지 처분 확정을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지부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으니, 처음으로 이 일을 시작한 이유가 뭐였는지 곱씹어보게 됐다. 학교 다니면서 몬스터 잡던 게, 어쩌다 진천 유일 탐색자가 됐고, 어쩌다 세 개 조에 배정되고, 어쩌다 폐광산까지 갔다가 이렇게 됐다. 항상 이런 식이었다. 좋은 일 하려다 오히려 내가 당하는 식. 사무실 창문으로 오전 햇살이 들어왔다. 먼지가 그 빛줄기 사이로 둥둥 떠다니는 게 보였다. 나도 저 먼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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