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폐광산으로 향하는 길은 예상보다 멀었다.
산길을 두 시간쯤 올라야 하는 외곽 지역이었다. 초반 삼십 분은 그럭저럭 걸을 만했는데, 그다음부터는 다리가 나에게 반란을 일으켰다. 방호코트 안으로 땀이 흘렀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이 마치 계곡물처럼 콸콸 쏟아지는 느낌이었다. 이럴 때마다 나는 속으로 되묻는다. 나는 왜 탐색자가 됐을까. 돈 때문일까. 그래도 될까. 어느 쪽이든, 지금 이 순간엔 후회밖에 남지 않았다.
입구에 도착했을 때, 나는 뭔가 이상하다는 걸 바로 느꼈다.
출입 금지 표지판이 새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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