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주문 대신 순간이동이라니

10화

사흘. 정재열의 입에서 그 숫자가 떨어지던 순간, 본좌는 비로소 이 임무라는 것의 진짜 무게를 실감하였도다. 그것은 마치 검을 뽑아 든 채로 적진 한복판에 홀로 던져진 것과 같은 감각이었느니라. *사면초가: 사방이 모두 적으로 둘러싸인 형국. 지금 본좌의 처지가 바로 그러하였다. 그림자 속에서 벌어지던 은밀한 사냥은, 이제 종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저택의 대문을 나서는 본좌의 발걸음은 평소보다 무거웠으니, 이는 결코 신발이 낡아 그런 것이 아니었느니라. 곧장 서은하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손바닥만 한 요망한 기계, 저 지구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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