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울림이 커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발밑을 타고 올라오는 진동인가 싶었다. 그러나 곧 그것이 소리라는 것을, 하늬가 먼저 알아챘다.
그녀의 귀가 파르르 떨렸다. 여우 귀 끝이 좌우로 흔들리며 방향을 가늠했다.
"보스. 이거, 이전과 달라요."
김판수는 도끼를 고쳐 잡았다. 손끝에 힘이 들어갔다. 손잡이의 나뭇결이 손바닥에 파고들었다.
"몇 마리쯤?"
"모르겠어요. 냄새가... 너무 많아요."
하늬는 코를 세게 킁킁거렸다. 흙냄새. 이끼 냄새. 오래된 돌의 냄새. 그 아래로 익숙한 몬스터의 체취가 섞여 있었다. 그런데 그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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