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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결계에 금이 번지고 있었다. 처음엔 실 한 가닥처럼 얇았다. 그러다 순식간에 거미줄처럼 퍼져나갔다. 표면 전체가 유리처럼 하얗게 부서지기 직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김판수는 이를 악물었다. 마력을 밀어 넣었다. 손바닥에서 시작된 서늘한 감각이 팔뚝을 타고 올라왔다. 뼈마디 하나하나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균열은 계속 커졌다. 밀어 넣는 마력의 양보다 빠져나가는 속도가 더 빨랐다. 물이 새는 항아리를 손바닥으로 막는 것과 같았다. "안 돼." 그의 목소리가 낮게 갈라졌다. 균열 사이로 검은 기운이 새어나오기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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