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여섯 살, 검을 쥐다

9화

종소리가 계속 울렸다. 멀리서, 가깝게, 다시 멀리서. 불규칙하게 흔들리는 종소리였다. 하윤이가 내 손을 잡았다. 손이 축축했다. "집으로 들어가야 해." 하지만 나는 마당 문 쪽을 바라봤다. 마을 사람들의 비명이 들렸다. 한 번. 두 번. 세 번째 비명은 더 길게 이어졌다. "어디예요, 마수가." "몰라, 나도 몰라!" 하윤이의 목소리가 떨렸다. 손끝도 함께 떨렸다. 집 안에서 강미래가 뛰어나왔다. 머리가 반쯤 풀어져 있었다. "둘 다 안으로 들어가!" 다급한 목소리였다. 숨이 가빠져 있었다. 강도현이 어딘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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