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여섯 살, 검을 쥐다

6화

"거기 누구 있어요?"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나는 검을 움켜쥐었다. 손잡이가 젖어 있었다. 땀인지 피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불빛이 흔들리지 않았다. 횃불이 아니었다. 등불이었다. 아버지의 병사라면 횃불을 들었을 것이다. 그들은 늘 급했고, 늘 거칠었다. 이 불빛은 다르다. 조심스럽게, 천천히, 흔들리지 않게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나무 뒤에 몸을 붙였다. 숨을 죽였다. 검성의 감각이 발소리를 세고 있었다. 하나. 혼자다. 발소리의 간격을 계산했다. 보통 사람보다 조금 느렸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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