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심장이 튀는 소리와 발걸음 소리가 뒤섞여서 뭐가 뭔지 구분이 안 됐다.
쿵, 쿵, 쿵.
말발굽 소리인지 내 맥박인지도 몰랐다. 짐칸 안은 흔들렸고, 나는 들것에 묶인 채 그저 흔들리는 대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콰앙!
마차 앞쪽에서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울렸다. 마부석 쪽 지붕이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나무 파편이 짐칸 안으로 튀어들었다. 뺨을 스치고 지나간 조각 하나가 뜨거웠다.
"으아악!"
마부의 비명이 짧게 끝났다.
짧다는 게 오히려 더 무서웠다. 길게 이어졌으면 살아있다는 뜻이었을 텐데.
소영이 짐칸 문을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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