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이상이라니, 구체적으로 말해봐."
전령의 목소리가 떨렸다. 손끝도 같이 떨리는 게 보였다.
"어젯밤 교대한 초소병 한 명이 근무지에 없습니다. 갑옷과 창은 그대로 있는데, 사람만 없습니다."
순간 시험장 안이 조용해졌다. 촛불 하나가 타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였다. 나는 들것에 누운 채 그 정적을 온몸으로 느꼈다. 등에 닿은 천이 서늘했고, 심장이 갈비뼈를 두드리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소영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아주 살짝, 아플 만큼.
"···벌써 이틀째입니다."
전령이 덧붙인 말에 장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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