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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이틀 뒤, 서지은이 다시 도현을 찾아왔다. 이번엔 궁정 정원이 아니었다. 청호 공작가로 직접 서신을 보내 만남을 청한 것이었다. 서신에는 격식을 차린 문장 몇 줄뿐이었지만, 도현은 그 안에 담긴 조심스러움을 읽어냈다. 왕녀가 사가에 직접 걸음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소문거리였다. 응접실에는 두 사람 외에 아무도 들이지 않았다. 시종들조차 문밖에서 대기했다. "이렇게 직접 찾아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도현이 그녀를 맞으며 말했다. "공개된 자리에서는 나눌 수 없는 이야기라서요." 서지은이 자리에 앉으며 답했다. 그녀의 목소리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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