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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시합장은 왕성 훈련장 중에서도 가장 큰 곳이었다. 돌로 만든 원형 무대 주변으로 벌써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아침부터 소문이 돌았다더니, 이 정도로 많이 몰릴 일인가 싶었다. 제3기사단 소속 기사와 준기사들이 무대를 반쯤 에워쌌고, 그 뒤로 낯선 갑주를 입은 무리도 보였다. 은빛에 가까운 백색 갑주, 어깨에 새겨진 문양이 낯설지 않았다. '저게 제1기사단 갑주구나.' 직접 본 건 처음이었다. 소문으로만 듣던 그 갑주가 이렇게 가까이서 반짝이고 있으니 괜히 목덜미가 서늘해졌다. 왜 저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 구경을 하고 있는 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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