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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수고했다." 그 말 뒤에 선우태호는 입을 다물었다. 선우결은 그 침묵을 견디며 서 있었다. 뭔가 더 있다. 표정 관리는 됐다고 생각했는데. 최인덕이 슬쩍 눈짓을 보냈다. 견습 기사도 시선을 피했다. 선우결은 그 눈짓의 의미를 짐작했다. 저 둘이 뭔가 보고했구나. 저택 앞뜰이었다. 마차에서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흙먼지가 아직 신발에 묻어 있었다. 산적 소굴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몸을 씻지도 못했다. 피 냄새가 옷깃에서 옅게 올라왔다. 선우태호는 그 냄새를 맡았는지 못 맡았는지 알 수 없는 얼굴로 서 있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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