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며칠이 지나고, 저택 정문에 낯선 마차가 도착했다.
덜컹.
바퀴 소리가 자갈길을 긁었다.
왕실 문양이 새겨진 마차였다.
예상보다 빨랐다.
선우결은 창문 너머로 그 마차를 내려다봤다.
보름은 아직 며칠 남았을 텐데.
이렇게 서두를 일인가.
창틀을 쥔 손끝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쿵쿵쿵.
계단을 뛰어오르는 발소리가 요란했다.
최인덕이 급하게 문을 열어젖혔다.
숨이 턱까지 차 있었다.
"도련님. 왕실에서 사자가 왔습니다."
"조사관이요?"
"아닙니다. 서신을 전달하러 온 전령입니다."
선우결의 눈썹이 미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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