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뒷마당은 이미 아수라장이었다.
사역마 우리는 절반이 부서졌고, 부서진 나무 파편들이 마당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마치 태풍이 한 번 훑고 지나간 것 같은 광경이었다. 아니, 태풍이 아니라 검을 든 화가 지나간 거겠지만.
다인은 검을 든 채로 씩씩거리고 있었다. 검 끝에서 마나가 뚝뚝 떨어지는 게 보였다. 저거 잔디밭에 떨어지면 잔디 다 죽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지금 그런 걸 걱정할 때가 아니었다.
다행히 사역마들은 다 도망친 뒤였다. 우리가 부서지는 소리에 지들도 살자고 튄 모양이었다. 눈치 하나는 인간보다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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