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가짜 난민, 진짜 용신사제

10화

다음 날, 현담은 신전 방문 일정이 사흘 뒤로 확정됐다고 알려줬다. 표면상으로는 예방이었지만, 실제로는 검증 절차에 가까웠다. 신전 쪽에서 굳이 날짜를 못 박아 통보했다는 것부터가 그랬다. 인사치레로 오는 손님한테 이렇게 날짜를 정확히 박아 보내진 않는다. "검증이라니, 뭘 검증한다는 겁니까." "용신사제님이 진짜 용신사제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계략인지를요." "저는 진짜인데요." "저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만, 신전 사람들은 안 믿을 겁니다. 애초에 그 사람들 일이 안 믿는 겁니다." 현담은 그렇게 말하며 서류 뭉치를 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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