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최애야, 주인공 시켜줄게

7화

서지안은 창문 너머로 사라진 검은 머리를 쫓아 뛰어나가려 했지만, 오기라가 팔을 놓지 않았다. "야, 어디 가." 오기라가 다급하게 붙잡았다. "지금 쫓아가면 더 이상해 보여." "그게 지금 문제야?" 서지안이 짜증스레 되물었다. 팔을 잡힌 채로도 몸은 이미 창문 쪽으로 반쯤 기울어 있었다. 오기라는 진지하게 고개를 저었다. "저 애가 여기 온 게 우연일까? 아니야. 분명 우리 얘기를 엿들으러 온 거야." 근거는 없었지만 확신에 찬 말투였다. 마치 자기가 탐정이라도 된 것처럼 눈을 가늘게 뜨고 창밖을 노려보았다. "근거가 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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