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옥편을 쥔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전대 현사의 유산 - 「현사비록(玄師秘錄)」 획득]이라는 문구가 여전히 눈앞에 떠 있었다.
이도현은 옥편의 표면을 손끝으로 쓸어봤다.
차가웠다.
옥 특유의 매끈함 사이로 미세하게 새겨진 글씨들이 손끝에 걸렸다.
"완성하지 못한 물건이라 하셨습니까."
이도현이 장로원주를 향해 물었다.
"현사는 자신의 무공을 끝까지 정리하지 못한 채 은거 상태로 세상을 떠났다. 남긴 것은 저 옥편 하나뿐이었지."
장로원주의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완성되지 않았다는 건, 그 안에 담긴 구결도 절반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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