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몰락 귀족의 마법서

10화

나는 등에 짊어진 금서의 무게가 갑자기 몇 배로 무거워진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혔다. 사실 무게 자체가 변했을 리는 없었다. 책은 늘 그 자리에서 똑같은 부피와 질량을 유지하고 있었으니까. 그럼에도 어깨뼈를 짓누르는 그 압박감이 실체처럼 느껴진 이유는 단순했다. 사령술사가 이서연 일행의 소란을 미끼로 삼아 조용히 다가오고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 등에 짊어진 이 물건이 곧 표적이 될 거라는 사실을 몸이 먼저 이해해버린 탓이었다. 나는 이 자리에서 도망쳐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걸 직감했다. 놈이 원하는 게 노진우가 아니라 이 책,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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