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복수하는 마도구 설계사

10화

마차가 자갈길 위를 덜컹거리며 지나갈 때마다 창밖의 등불이 백현 사범의 옆얼굴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때마다 그의 장발 끝에 새겨진 마력 문양이 은은하게 빛을 뿜었다가 사그라들었다. 침묵이 이어지는 동안 나는 그의 손을 바라보았다. 굳은살이 박인 손가락, 오랜 세월 마법진을 그려온 사람의 손이었다. '저 손으로 얼마나 많은 걸 만들어냈을까.' 궁금했지만 물어볼 계제는 아니었다. "협회장님이 그런 제안을 하실 줄은 예상하셨습니까." 내가 먼저 침묵을 깼다. "아니요." 그가 짧게 답했다.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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