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이틀이 지나도 그 스토리 얘기는 아무한테도 하지 못했다. 하린한테 직접 물어볼 용기도 없었다. 뭐라고 물어야 할지도 몰랐다. 저기, 그 사진 저예요? 이렇게 물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 것 같았다. 머릿속으로 몇 번이나 문장을 만들었다가 지웠다. 혹시 스토리 봤어요, 라고 운을 떼는 것부터 시작해서, 저번에 그거, 실수로 올린 거예요? 하는 식으로 에둘러 가는 것까지. 다 별로였다. 어느 쪽으로 물어도 내가 그 사진을 몇 번이나 다시 봤다는 게 티가 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넘겼다.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하린이 지나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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