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옆집 소녀는 밤에만 버튜버

8화

[윤소은 시점] 종례가 끝나고도 태준 오빠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가방을 챙기면서 그쪽을 몇 번이나 힐끗거렸다. 다른 애들은 벌써 삼삼오오 짝을 지어 교실을 빠져나가고 있었고, 누군가는 웃으며 오늘 저녁 약속을 잡고 있었다. 그 웃음소리 사이에서 태준 오빠만 혼자 섬처럼 앉아 있었다. 낮고 떨리는 숨을 몰아쉬는 것처럼 보였다. 어깨가 미세하게 들썩였다가 다시 가라앉기를 반복했다. 책상 위에 놓인 휴대폰은 계속 진동했지만, 그는 화면을 켜지 않았다. 손끝이 휴대폰 근처를 몇 번이나 서성이다가,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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