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윤소은 시점]
노트북 화면을 힐끗거리는 시선들이 느껴졌을 때, 나는 온몸의 피가 얼어붙는 걸 느꼈다.
교실 안의 소음이 갑자기 멀어졌다. 마치 물속에 잠긴 것처럼, 모든 소리가 웅웅거리며 뒤섞였다. 서둘러 화면을 닫으려 했지만, 손가락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손끝에 얼음이 낀 것 같았다. 키보드 위에서 손이 허공을 몇 번 헛짚었다.
"어? 저거 방금 켜져 있던 거 방송 아니야?"
한 여자애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목소리가 누구 것인지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채, 노트북을 그대로 덮어버렸다. 쾅, 하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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